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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프

[바프 D-DAY] 바디프로필 촬영 당일 후기 2 (런던베이글뮤지엄, 진미평양냉면, 조가네갑오징어, 배탈엔딩)

이번엔 바프 촬영 후 먹은 것들

자랑 타임:):)

 

바디프로필 준비하면서

가장 먹고 싶었던게 뭐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빵이요 빵!

아니면 떡볶이나 불닭?

마지막에 치즈+볶음밥 필수!

결국 탄수화물이 너무 끌렸다

 

바디프로필 촬영 당일 먹은 것들

하나씩 나열해보면...


1. 런던베이글뮤지엄

촬영 스튜디오가 압구정로데오 쪽이라

런베뮤를 사갈까 고민했는데

메이크업 후 시간이 좀 뜰 것 같아서

보니까 런베뮤 도산점 포장은 웨이팅 없길래

헤메 후에 바로 택시타고 런베뮤로 슝~

들어가자마자 입틀막 비주얼들의 베이글

 

맘같아서는 다 하나씩 담고 싶었는데

참느라 혼났다^^

베이글 8개+크림치즈 2개로

셀프 합의 보고 포장해서 나옴ㅋㅋ

 

웨이팅 굳이 안걸어도 될 것 같아서 방문 하자마자 바로 입장! 에브리띵, 크림치즈쪽파는 무조건!

 

흥분해서 사진도 완전 대충 찍었다ㅋㅋㅋ

메이크업을 세게 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워낙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건지

입구에서, 안에서, 계산대에서 총 3번이나

날 외국인으로 오해하셨는지 영어로 하시길래

저 한국인이에요!^^ 만 세 번

(화장이 잘됐나? 싶어서 기분 좋았음)

쥐가 한입씩 파먹었냐구ㅋㅋㅋ저녁에 집 오자마자 바로 포장해서 냉동보관

 

바프 끝나고 바로 런베뮤 한입하고 싶은 마음에

진미 평냉 가기 전에 스벅들러서 쌤이랑

콜드브루 한 잔, 빵 한 입씩..진짜 천국~

준비할 때만해도 사실 식단 할만하고

입터짐도 없을 줄 알았는데

빵 한 입 하자마자 오 큰일인데..싶었다ㅋㅋㅋ

과식하면 안되는데?!!??!?! 속세의 맛 얼마만인가! 

 

이미 입이 슴슴해져서 그런가

트러플소금, 치즈는 생각보다 좀 자극적이었고

올리브, 에브리띵 슴슴이들이 제일 맛있고 

시나몬피칸, 다크초콜렛도 달달하니 넘 좋았다


2. 진미평양냉면

사실 살면서 처음 먹어본 평냉이

진미평냉이었는데

(우래옥 트라이 해보고 싶었지만 웨이팅 실패)

한 번 맛있게 먹고 그 이후로 안먹다가

 

스튜디오 근처 브레이크타임 없는 맛집이

(촬영이 1시 시작이라 끝나니 브타..)

몇 군데 없고 PT쌤이 평냉러버라고 하셔서

고민없이 바프 후 식사메뉴는 평냉으로 선정!

 

예전에 블로그에 후기 올린 적도 있다!

↓ 

 

[학동역] 진미평양냉면 (평냉맛집)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평양냉면 너무나도 성공적 부근에서 약속있어 만났다가 평양냉면 땡긴다는 친구의 말에 첨으로 먹어봤는데미쉐린 몇 년 째 이어오던 유명한 평냉 맛집이었다:)별관이

info-jh.tistory.com

이번에도 똑같이 각자 평냉하나,

제육 한 개 (반개도 있다)

시켜서 먹었는데

이게 왠걸 국물이 왜 더 맛있어진 것 같지

슴슴한 육수 풍미가 미쳤다

바프찍고 먹어서 그런건지

먹고나서도 딱 좋게 배불렀다

당일 찍은 평냉+제육수육:)

 

쌤은 내가 배탈날까 걱정하셨지만

생각보다 그냥 딱 좋아서 자신만만

일어나서 걷다보니 조금 배부르긴했는데

이때 디저트 하나 정도만 먹고 저녁을 늦게 먹거나

아예 안먹었어야했는데!!!!

여하튼 여기까진 아주 좋았다ㅎㅎ


3. 조가네갑오징어 사당점

 

일단 점심을 3시에 먹었기 때문에

저녁까지 공복타임을 조금 뒀어야했는데

보상심리 발동해서 폭주해버리고 말았다

치즈의 민족 아니겠습니까..

 

음 솔직히 말하면

배가 부른데도 가서 그런가

놀라운 맛은 아니었다

 

떡, 고구마 등 토핑이랑 양념은 넘 맛있었는데

오징어 식감을 사실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쫄깃한데도 와 진짜 맛있다의 수준은 아니었고

일단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화가 힘들었다ㅋㅋ

 

물론 배고플 때 갔으면

또 엄청 흥분해서 먹었을 것 같기도

볶음밥도 맛있었는데

진짜 배터질것 같아서 반이나 남겼다

 

내가 음식을 남겼다는 건

진짜 많이 먹었다는건데...

소화시키려고 대중교통 포기하고

걸어서 집가려고 했는데

점점 허리가 굽혀지더니

식도~위에 음식이 계속 못넘어가고 있는 느낌

+ 토할 것 같은 느낌까지..

 

왜이렇게 미련하게 먹은걸까

후회하면서 약국에서 소화제 사서

1시간을 걸어서 집에 갔다ㅋㅋㅋㅋ

물론 그러고도 소화 안돼서 한참 있다가

겨우 자긴했는데 내 잘못이지 머..

 

바프 촬영 당일에

여러분들의 위는 생각보다 약하고 작습니다

조심히 다뤄주세요,,! ㅠ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