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 손에 온 분크 맥파이 카드지갑
카드지갑을 한 번 잃어버리고 나서 그냥 카드를 넣고
다닐 수 있는 핸드폰 케이스로 바꾸고
지갑 없이 다닌지 한 8개월...
케이스가 별로 마음에 안들기도 하고 가끔 신분증 들고
나가야 할 때는 그냥 화장품 파우치에 넣는게 좀 그래서
새로운 카드지갑을 사기로 마음 먹었다.
우선 내가 중요하게 봤던건
1. 디자인: 심플할 수록 좋음
2. 가격: 10만원은 넘지 않아야함
3. 수납력: 최소 카드 4개는 수납 가능해야함
4. 색상: 무난한데 검정은 빼고
5. 제일 중요: 교통카드 찍을 때 '여러 장의 카드입니다. 다시 찍어주세요' 나오면 안됨
5번이 제일 중요해서 뭘 사야할지 고민하던 찰나
어차피 신분증을 사이에 끼면 소리 안난다는 이야기에
편하게 1-4번 충족할 카드지갑을 모색하던 도중에
역시 알고리즘의 힘인지 카드지갑 추천 영상이 떴다.
근데 왠걸 맥파이 카드지갑,,,
1-4뿐만 아니라 5까지 충족한다.
똑딱이 열면 위아래로 오픈되는 형태라
한 쪽에 후불교통카드 넣고 다른 쪽에 기타 카드 넣어주면
지하철이나 버스탈 때 여러 장 인식할 일이 아예 없다!
당장 구매해..라는 생각으로 공식몰에 들어갔는데
두 번째 난관: 색깔옵션 너무 많고 다 예쁘다.
지독한 결정장애 재발동.
레드, 그린 채도 높은 원색도 너무 예쁘고
기본인 블랙도 너무 예쁜데 다른 색 사기로 했으니까..
무난한 걸로 고르면 카멜?
근데 그 와중에 실버도 너무 예쁨
아니 파스텔색도 너무 예쁨
진짜 어떻게 하라는건가.
주변에 물어보니까 파스텔은 은근 빨리 질려서
무난한 색 해야한다는 얘기에
카멜, 실버 중에 고르기로 마음 먹고
진짜 한 이틀은 고민했다.
실버도 너무 예쁜데 튀는 것보단
좀 무난한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옷도 브라운, 베이지, 아이보리 등
웜톤 계열 색이 많아서 카멜로 결정
뭐 당연히 받자마자 후회없는 선택이다 싶었다.
컬러 옵션 너무 많아서 다 실물 색 보고 싶을 정도
오자마자 핸드폰 케이스도 예쁜 걸로 바꿔주고
서랍에 굴러다니는 카드들 예쁜 카드 지갑에 껴주고
신나서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녔다..
<구매링크> 가격: 65,000원
Magpie Card Wallet (맥파이 카드지갑)_15colors
천연가죽(소)
vunq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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